얼굴을 금방 시벨겋게 붉힌 그는 허
얼굴을 금방 시벨겋게 붉힌 그는 허리에 찬 대도를 힘차게 빼 악귀상륙 133들었다 사지를 토막낼 작정이었다 네 이놈운방현의 구광 어른이 누군지 알고 있으렷다 선뜻 다가선 그가 칼끝을 사내의 목젖에 대었다 인근은 물론이 고 개경 바닥에서도 자신을 모르는 백성은 없다 감히 이 어른을 비웃어 사내가 다시 싱긋 웃었으므로 구광이 숨을 들이마셨다 놈은 목 젖에 당아 있는 칼끝은 아예 본 척도 하지 않는 것이다 이 이 잡종놈이 네가 황판이 기르는 구광이라는 개새끼로구나 사내가 낮게 말했지만 구광은 다 들었다 처음 듣는 욕설이다 뭐 아니 이 눈이 훌덕 뒤집혔다 불쪽 칼을 내밀어 사내의 목을 궤었는데 분명히 놈은 제자리에 서 있는데도 칼이 볍다 헛칼질을 한 것 이다 이 놈 이제 구광은 야차 같은 형상이 되었다 대도를 긋고 자르고 쪼 개며 길길이 뛰었으므로 마른 땅에서는 자욱한 먼지가 피어을랐 다 미련한 놈 윤의충이 델듯이 말한 것은 구광의 칼바람이 십여 차례나 일어 나고 난 후였다 뛰어올었다가 내려선 참이었으나 숨소리도 흐트러지지 않은 윤 의충이다 이젠 내 칼을 받아보아라이 몽골의 개 다음 순간 윤의충은 껑충 뛰어오르면서 둥에 메었던 칼을 뽑았다134 대 영웅 칼날이 랫살을 받아 번책이며 광채를 뿐었고 그 순간 구광은 대도를 옆으로 후려쳤다 윤의충의 떠오른 허리를 벤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첫칼질이어 서 힘이 실린 칼끝을 따라 몸체가 오른쪽으로 비틀려졌다 아랄싸 하고 구광이 느핀 순간 머리끝에서 지끈 하는 감촉 과 함께 육중한 무게가 잠판 실려졌다가 사라졌다 01 01놈 이제는 얼굴이 하얗게 질린 구광이 몸을 돌렸다 윤의충이 자신 의 머리를 밟고 뒤쪽으로 돌아간 것이다 구광이 다시 번책 대도 를 치켜올렸을 때였다 갑자기 얼굴로 무수한 머리칼이 쏟아져 내려왔으므로 그는 대 경실색을 했다 어느 사이에 머리칼이 잘려진 것이다 1 머리를 벨 수도 있었다 개야 칼을 내려든 윤의충이 그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가 다시 뛰어오른다면 그렇게 된다 알았느냐 두 손으로 대도를 치켜든 구광이 큰 손으로 얼굴에 붙은 머리 칼을 었다 얼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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