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천이 안재성을 향해 입을 열었을 때 두사람은 살았다는 표정을 짓고 어깨를 늘어

김명천이 안재성을 향해 입을 열었을 때 두사람은 살았다는 표정을 짓고 어깨를 늘어뜨렸다 대통령을 만난 이야기를 하는 동안 아무도 나서지 않았고 안재성은 머리만 끄덕이며 들었다 이윽고 김명천이 이야기를 마쳤을 때 안재성은 길게 숨을 뱉았다예상하고는 있었지만 한랜드가 남북관계의 기폭제가 되는 것 같군안재성이 둘러앉은 박수근과 전기용 그리고 김명천을 차례로 보았다한랜드는 남북한의 모체가 될거야 아니 한민족의 모국이지 우리는 지금 거대한 프로젝트를 일으키고 있는거야 한민족5000년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지그렇습니다박수근이 맞장구를 쳤다세계 각국으로 흩어져 있던 1000만명 가까운 한민족이 모이게 될 계기가 만들어 졌습니다 또한 남북한의 지도자가 적극 협력을 한다면 한랜드는 8000만 한민족의 새로운 조국이 됩니다머리를 끄덕인 안재성이 다시 김명천을 보았다김정일 위원장은 대통령과의 회담을 찬성할 것 같은가그것은 아직 모르겠습니다머리를 기울인 김명천이 조심스럽게 말했다백남철 부부장을 통해 의사를 타진해야 될테니까요안재성은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과의 회담을 부탁했다는 말을 들은 부후터 기대에 찬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한랜드에 대해 이미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은 무조건적인 협력 의사를 표시한 상태인 것이다 거기에 한국 대통령과 북한의 최고 통치자가 협력하여 한랜드에 대한 지원을 하면 꿈이 이루어지는 것은 분명했다 민족의 화합이며 남북한의 통일 이상의 대역사가 되는 것이다자 식사를 합시다안재성이 들뜬 표정으로 일어서며 말했다오늘 같은 날 한잔 해야지 언제 마시겠나김명천은 안재성이 술을 마신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다음날 오전 다시 하바로프스크로 날아간 김명천은 오후에 백남철을 만났다 아무르 호텔의 밀실에 마주않았을 때 백남철이 먼저 입을 열었다대통령을 만나셨지요백남철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떠올라 있었다 퍼뜩 시선을 올렸던 김명천은 소리죽여 숨을 뱉았다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북한측이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머리를 끄덕인 김명천이 정색하고 백남철을 보았다 알고 있다면 오히려 잘 되었다는 생각도 든 것이다대통령께서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하자고 하십니다 한랜드에 관한 정상회담이 되겠지요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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